힙합은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제 나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이웃이 총에 맞아 죽고, 만연한 인종차별이 일상에 재를 뿌리는 곳이었죠. 힙합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힙합은 90년대를 지나며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 세계에 흩뿌렸고, 한국에도 정착했죠. 그리고 2025년, 실낱 같은 희망을 쫓아 삶 위를 내달리는 힙합 뮤지션들이 HD BL4CK의 [2025]에 모였습니다.

HD BL4CK의 정규 12집 [2025]에서는 수많은 뮤지션이 모여 새해를 이야기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뮤지션의 소망을 담고 싶었던 걸까요? HD BL4CK은 붐뱁부터 드릴까지 힙합과 R&B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자기 색깔대로 엮어냈습니다. 마지막 트랙인 “2025”에는 총 38명의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보탰는데요. 뮤지션들이 가사에 적은 모든 소망과 목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새해 목표가 있으신가요? HD BL4CK의 [2025]를 들으며 포기를 모르는 뮤지션들의 에너지를 받아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