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의 1/3을 자는 데 사용한다는 침대 회사의 카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우리는 자는 데 인생의 1/4 정도만 쓰거든요. 높은 경쟁 압력과 <소가 된 게으름뱅이>같은 전래 동화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잠에 대한 나쁜 인식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사람은 휴식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생물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뇌가 강제로 스위치를 끄기 위해 노력하거든요. 일단 잠을 자지 않으면 졸음이 미친듯이 쏟아집니다. 정신적인 피로가 쌓이면 번아웃이 오고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휴식은 안녕하신지 여쭤보고 싶어요. DD!의 [GOTTA LET IT GO / POSTED]과 함께요.

[GOTTA LET IT GO / POSTED]은 더블 싱글인데요. 휴식을 권하는 칠한 무드의 “GOTTA LET IT GO”와 욕심에 대해 노래하는 “POSTED”로 되어있어요. 앨범 커버와 강제로 엮어보면 뒤쳐지면 죽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허슬하고 좋은 모습만 전시해야 하는 우리네 모습이 생각나서 재미있었습니다.

두 곡 모두 편곡에 쓰인 악기가 많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데요. 1번 트랙은 제임스 키스, 2번 트랙은 DD!가 프로듀싱 했으니 둘이 비교하면서 들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휴식을 취하며 DD!의 [GOTTA LET IT GO / POSTED]를 들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