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은 복잡하고 답답합니다. 일단 단어가 생겨먹은 것부터 그래요.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무언가’라는 의미에서 ’Something’이 ’썸’으로 줄어든 거니까요.
썸타면서 가장 답답한 건 연락입니다. 썸은 서로 사귄다는 구속이 없는 상황에서 감정만 날뛰는 거니까요. 상대가 내 연락을 받든 받지 않든 자유죠. 자, 썸타는 사람이 전화를 받고 바로 끊는다면 어떨까요? 아찔하겠죠? 찬(Chan)과 기원(Giwon)의 “끊었어? (demo)“처럼요.
“끊었어? (demo)“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고는 바로 끊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장면을 그린 곡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사와 썸타듯 밀고 당기는 박자감이 인상적이죠. 가벼운 무드로 하소연하는 듯한 찬과 기원의 보컬이 착착 감기며 누가 들어도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된 것 같아요.
혹시 썸 타고 계세요? 찬과 기원의 “끊었어? (demo)“에 과몰입 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