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이상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식으로 표현하면 이데아죠.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겠네요. 이데아는 반드시 아름다운가요?

만약 방금 질문에 숨이 턱 막히셨다면 이런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가령 그 어떤 고난도 일어나지 않는 곳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고난 없는 성장이 가능할까요? 하다못해 로또 1등도 복권을 ’구매한다’는 지출이 있어야 하는데요. 근성장을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근육을 파괴해야하고요.

슬픔이 없는 곳에 기쁨이라는 개념이 존재할까요? 슬픔, 고통, 분노, 좌절, 우울, 혐오 등을 알지 못한 채로 우리가 ’긍정적 감정’이라고 일컫는 그것들을 인지하는 게 가능할까요?

고담시가 배트맨을 낳았듯, 아름다움은 추한 것들이 낳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고통에서 눈을 돌리려고 하죠. 그러나 우리는 추한 것들을 똑바로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 삶의 아름다움도 우리의 추한 감정에서 나올테니까요. 프로듀서 APRO도 ‘Beauty From Dirty’ 시리즈를 통해 이런 것들을 말하고 싶은 것 같아요.

“TUNE”은 ‘Beauty From Dirty’ 시리즈의 첫번째 곡 인데요.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찬 에너지가 인상적이에요. 무드를 주도하는 격렬한 신스와 타격감 있는 드럼이 꿈과 목표를 현실에서 이뤄 나가기를 바라는 메시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는데요. 특유의 에너지가 작업곡으로 쓰기에도 딱 좋아보이네요.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APRO의 “TUNE”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