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은 전령의 별입니다. 그리고 예로부터 전령은 발 빠르고 똑똑한 사람이 맡아서 했죠. 전달할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고 빠르게 정확히 전달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정보들을 모으고, 연결하면 여러가지 결론이 도출됩니다. 허세 좀 섞어서 인사이트라는 단어로 표현하곤 하죠.

우리는 전령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전령을 더 빨리 만나기 위해 전령이 있는 방향으로 마주 달릴 수도 있어요. 오늘 소개할 곡은 Agenda의 “sailor mercury”입니다.

“sailor mercury”는 영국맛 전자음악에 R&B를 한 숟가락 섞어 만든 곡이에요. UK 개러지의 그루브 위로 퓨처 하우스나 트로피컬 하우스가 생각나는 시원한 신스가 길을 뚫어요. 그 위를 Agenda의 보컬이 막힘없이 달려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수성을 향해 달려가자는 가사가 인상적인데요. Agenda가 수성에 닿아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Agenda의 “sailor mercury”를 들으며 하루를 산뜻하게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